게임·인터넷업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적용 말아야"

입력 2019-05-30 10:01  

게임·인터넷업계 "게임이용장애 질병코드 국내 적용 말아야"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게임·인터넷 업계가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분류 철회와 국내 도입을 반대하는 성명을 내며 연일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68개 게임사를 회원으로 둔 한국게임산업협회는 30일 성명을 내고 "과학적인 근거 없이 게임을 정신질환의 원인으로 지목하는 것은 과잉의료화를 통한 '질병 만들기'라며 "이는 문화콘텐츠에 대한 탄압이자 횡포"라고 지적했다.
이어 "협회와 회원사들은 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분류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보건복지부의 국내 적용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194개 회원사를 둔 한국인터넷기업협회도 이날 성명을 통해 "WHO 결정에 따른 문화적, 경제적 파장은 게임산업에만 국한되지 않고 디지털 경제 전반에 심각한 혼란을 일으킬 것"이라며 "국내 도입된다면 게임은 물론 IT기업 성장을 둔화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심각하게 위축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과학적 검증 없이 결정된 게임이용장애 질병 분류를 반대한다"며 "게임의 문화적 사회적 가치에 대한 몰이해로 디지털 콘텐츠 산업 전체를 위협하는 행위를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