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억원 들여 금왕산단 도시 숲 등 조성
(음성=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음성군은 30일 미세먼지 차단을 위해 39억원을 들여 도시 숲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대표적인 산업 거점인 금왕일반산업단지 주변에 국비 등 20억원을 들여 미세먼지 차단 숲을 가꾸기로 했다.
금왕산단에서 발생하는 매연이나 미세먼지가 확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도록 3.6㏊의 차단 숲을 만들고 완충 녹지대 1만1천520㎡, 저감 숲 2만3천368㎡, 가로 숲 1천772㎡도 조성한다.
또 19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를 차단할 수 있도록 큰 나무를 심는 3㏊ 규모의 조림 사업에 나서고 도심 생활 환경 숲도 늘리기로 했다.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는 음성군은 올해 미세먼지를 줄이고 대기를 정화하기 위해 차량 통행이 잦은 도로변과 도시 인근 유휴지 37㏊에 큰 나무와 어린나무 7만6천 그루를 심는 등 도시 숲 조성에 힘써왔다.
또 벌목한 산 73㏊에 경제성이 있는 나무 15만5천 그루를 심고 10㏊에 1만5천 그루 나무를 심어 재해 방지 조림 사업을 마쳤다.
음성군 관계자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매연을 차단하는 도시 숲을 지속해서 늘려 쾌적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pj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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