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가 공직자의 바람직한 몸과 마음가짐 등 공무원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행동기준을 담은 '신(新) 목민심서'를 발간해 전 직원에게 배부했다.
이 책에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에서 중요한 부분을 인용해 공직자가 처음 임용장을 받을 때부터 정년퇴직 이후까지 지켜야 할 가장 기본적인 지침이 수록돼 있다.
1장 입문(入門)을 비롯해 2장 위민(爲民), 3장 청렴(淸廉), 4장 공정(公正), 5장 검약(儉約), 6장 절제(節制), 7장 퇴직(退職) 등으로 구성됐다.
공직생활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40가지 상황을 통해 공직자가 지켜야 할 행동규범과 행동기준을 제시하고, 실제 일어났던 부패 사례 등을 제시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이상범 총무과장은 "신규 공무원은 공직생활에 대한 나침반으로, 기존 공무원은 자신의 행동을 비춰보는 거울로 유용하게 사용하길 바란다"며 "시민을 섬기는 올바른 마음가짐뿐만 아니라 청렴하고 공정한 공직생활의 길잡이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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