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31일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를 개소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집중측정소는 수도권대기환경청 내 부지에 총면적 855㎡, 지상 3층 규모로 설립됐다. 앞으로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물질을 상시로 감시한다.
집중측정소는 대기오염 물질을 감시하는 다양한 측정망 중에서 유일하게 사람이 상주하는 곳이다. 이곳은 초미세먼지(PM-2.5) 질량 농도 측정기, 황산염·질산염 등 이온 성분 실시간 측정기 등 14종의 첨단장비를 갖췄다.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는 인천 백령도, 서울 불광동, 광주 오룡동, 대전 문화동, 제주 애월읍, 울산 성안동에 이은 7번째 집중측정소로, 6개월의 예비운영을 거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앞으로 충남 서산, 전북 익산, 강원 춘천에도 집중측정소가 설치된다.
이상보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경기권대기오염집중측정소 개소를 계기로 앞으로 더 신속하고 정확한 미세먼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w08@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