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경북도교육청은 교류협력 국가인 과테말라에 교육 정보화 인프라를 지원해온 결과 한국이 국정교과서에 실리는 성과를 냈다고 30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2020년 과테말라 초·중등교과서 3종, 2021년에는 다른 초등교과서 3종에 각각 6쪽씩 한국에 관한 내용이 수록된다.
교과서에 수록되는 내용은 한국의 경제, 문화, 단군신화, 전래 동화 이야기 등이다.
도교육청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공적개발원조(ODA)로 과테말라에 컴퓨터 1천960대를 지원하고 교원 234명을 상대로 초청 연수를 하는 등 이러닝(E-learning) 사업과 ICT(정보통신기술) 활용 교육을 전수해왔다.
그 결과 교육정보화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과테말라 정부로부터 국가 훈장을 받은 데 이어 이번에 국정교과서에 한국에 관한 내용이 실리게 됐다.
올해도 과테말라에 이러닝 인프라로 컴퓨터 110대를 지원하고 교원 20명을 초청해 정보 활용 연수를 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국의 경제, 문화, 역사, 교훈적인 이야기들이 과테말라 국정교과서에 실려 그 나라 학생들에게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한민국이 알려질 수 있도록 앞으로 교류협력을 더욱더 돈독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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