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 포천시의회는 이동면 도평리에 추진 중인 한국수력원자력의 양수발전소 유치 동의서를 포천시에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포천시의회는 이동면 도평리에 양수발전소가 건립되면 발전소 주변 지역 지원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시는 한국수력원자력에 유치 신청서를 낼 방침이다.
양수발전소는 수력 발전의 한 형태로 소형 댐 2개를 건설한 뒤 전력 사용량이 적은 밤에는 남는 전력을 활용해 상류 댐으로 물을 끌어 올리고 낮에는 하류 댐으로 물을 흘려보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전력 수급 계획에 따라 전국 3곳에 500∼800㎿급 발전소를 건설할 계획으로 포천 등 7곳을 후보지로 선정했다. 최종 후보지는 다음 달 결정된다.
포천이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면 12년에 걸쳐 1조원이 투입돼 설비용량 750㎿ 규모의 양수발전소가 건설된다.
조용춘 포천시의회 의장은 "양수발전소의 성공적인 유치와 정상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인근 지역 주민 등 시민과 소통하고 충분한 공감을 이끌어야 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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