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리 아이들·10대와 통하는 스포츠 이야기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 ▲ 사춘기 문예반 = 장정희 지음.
외할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주인공 여고생은 글쓰기엔 관심이 없지만, 친구가 이끄는 대로 동아리 활동을 문예반으로 선택한다.
세상 모든 게 시들하고 부정적인 주인공은 문예반 생활도 도통 마음에 들지 않는데….
외딴 섬처럼 자기 세계에 갇혀 지내온 주인공은 문예반원들과의 우정과 연대를 통해 상처를 치유하고 커 나가는 성장소설이다.
서유재. 272쪽. 1만1천원.
▲ 바다행 = 이진준 지음.
청소년 가출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소설이다. 집을 나와 방황하는 청소년이 매년 3만명 안팎에 달하는 이유를 고민했다.
결손 가정, 폭력, 무관심 등의 문제로 상처받고 고민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등장인물들을 통해 담아냈다.
거리로 나선 아이들은 서로 위로하고 감싸고 힘을 주며 싸늘한 겨울 바다를 헤쳐간다.
문학과지성사. 171쪽. 1만1천원.
▲ 솜리 아이들 = 김은숙 지음.
1950년대 말 작고 인정 넘치는 도시 '솜리'(현재 전북 익산)에서 사는 사춘기 소녀의 삶을 그렸다.
가난하고 부족하지만 따뜻했던 시절, 주인공 난지는 이웃과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며 만남과 이별을 겪고 더 큰 세상도 만난다.
저자 김은숙은 한국일보 기자 출신으로 1972년 등단해 많은 소설과 동화를 남겼다. 대한민국문학상, 소천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방정환문학상을 받았다.
나남출판. 316쪽. 1만3천500원.
▲ 10대와 통하는 스포츠 이야기 = 탁민혁·김윤진 지음.
청소년을 위한 스포츠 상식과 스포츠 대회, 스타에 얽힌 각종 일화를 담았다.
올림픽 순위는 누가 정하는지, 왜 흑인 선수들이 육상 경기를 잘하는지, 복싱 전설 무하마드 알리는 왜 병역을 거부했는지 등 흥미로운 질문들에 대한 답이 담겼다.
철수와영희. 232쪽. 1만3천원.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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