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 연장 11회 끝내기 발판 볼넷

입력 2019-05-30 12:23  

탬파베이 최지만, 연장 11회 끝내기 발판 볼넷
1안타 1볼넷 활약으로 3경기 연속 멀티출루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탬파베이 레이스 최지만(28)이 끝내기 승리에 발판을 놓는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홈경기에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볼넷을 올렸다.
최지만은 3경기 연속 안타에 3경기 연속 멀티출루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63에서 0.261(157타수 41안타)로 떨어졌다.
중심 타선에 복귀한 최지만은 여러 차례 득점권 기회를 맞았지만 잘 맞은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는 등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지만은 토론토 우완 선발 트렌트 손턴을 상대로 1회말 1사 1루에서 유격수 뜬공으로 잡혔고, 3회말 무사 1, 2루에서는 우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말 무사 1, 2루에서도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최지만은 6회말 2사 1루에서 중전 안타성 타구를 날렸다.
하지만 타구는 2루 베이스 바로 뒤에 수비 시프트를 펼친 유격수 프레디 갤비스의 글러브에 그대로 안겼다.
최지만은 3-3으로 맞선 9회말 1사 1루에서 내야안타로 이날 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탬파베이는 1사 1, 2루에서 브랜던 라우, 아비사일 가르시아가 모두 내야 땅볼로 물러나며 끝내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최지만은 연장 11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토론토의 5번째 투수 저스틴 셰이퍼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냈다.
최지만은 1사에서 가르시아의 좌중간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뒤 대주자 앤드루 벨라스케스와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윌리 아다메스가 전진 수비를 펼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탬파베이는 올 시즌 첫 끝내기 승리를 따내며 5연승을 질주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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