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마약과의 전쟁'…521명 적발해 83명 구속

입력 2019-05-30 13:30  

인천경찰청 '마약과의 전쟁'…521명 적발해 83명 구속


(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인천지방경찰청은 올해 2월부터 최근까지 3개월간 마약사범 집중단속으로 521명을 검거해 83명을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들 중에는 변종 대마를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SK그룹 창업주의 손자 최모(31)씨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 정모(28)씨도 포함됐다.
이번에 검거한 피의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3명보다 5배가량 많았고, 구속자 수도 지난해 30명보다 2배 이상 늘었다.
마약 유형 별로 향정신성의약품을 불법으로 사고판 피의자가 415명(79.7%)으로 가장 많고, 나머지 대부분은 대마 흡연자였다.
검거자 3명 중 1명꼴로 직업이 없고, 주부와 학생이 각각 20여명이나 됐다.
이들과 별도로 약물을 이용해 성범죄를 저지른 10명도 붙잡혀 4명이 구속됐다.
경찰은 또 대형 유흥업소 등지에서 벌어진 불법행위를 단속해 성매매 사범 118명을 검거하고 2명을 구속했다.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이번 집중단속 기간 이후에도 관련 첩보를 계속 수집해 마약류 범죄를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말했다.

s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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