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광고 2학년 31명, 119안전센터 응원 방문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화재, 사고, 재난 현장에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구하는 소방관들에게 고교생들이 고마운 마음을 담은 손편지와 간식을 전달했다.
30일 광주 광산소방서에 따르면 훈훈한 사연의 주인공은 정광고등학교 2학년 2반 학생 31명이다.
학생들은 이날 월곡119안전센터를 찾아 손으로 쓴 편지를 사진처럼 모아 붙인 앨범과 간식을 전달했다.
학생들은 쿠키 등 간식을 손수 만들었고, 119를 새긴 반소매 옷을 단체로 맞춰 센터를 방문했다.
광산구 소촌동에 자리한 정광고는 2017년부터 광산소방서와 인연을 맺어오고 있다.
학생들은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이고, 심정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 대응법을 익힌다.
올해까지 3년간 256개 팀 449명이 소방안전교육을 받았다.
소방안전교육을 바탕으로 정광고는 교내 심폐소생술 대회도 열고 있다.
임근술 광산소방서장은 "학생들이 정성스레 준비한 간식과 편지에 큰 감동과 보람을 느낀다"며 "더 멋진 소방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