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품 거래·소통의 장…17개국 164개 갤러리 참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내 최대 미술품 거래시장인 아트부산 2019가 31일 개막한다.
사단법인 아트쇼부산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등이 후원하는 올해 행사는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올해는 해외 갤러리 58곳을 비롯해 17개국에서 164개 갤러리가 참가했다.
국내에서는 국제 갤러리, 갤러리 현대, PKM 갤러리, 가나아트, 학고재, 갤러리 바톤, 원앤제이 갤러리 등 유명 화랑이 대부분 참가했다.
해외에서는 페레즈 프로젝트, 소시에테, 쾨니히 갤러리 등 베를린을 무대로 활약하는 유럽 화랑 4곳이 처음으로 아트부산을 찾았다.
페레즈 프로젝트는 미국 여성 작가 도나 후안카의 대형 퍼포먼스 페인팅 설치작을 선보인다.
소시에테는 벡스코 광장 대형 모니터와 로비 스크린에서 작가 페트라 코트라이트의 미디어 작품을 보여준다.
파블로 피카소의 손자 베르나르 피카소 부인인 알민 레쉬가 운영하는 갤러리 알민 레쉬를 비롯해 도쿄의 마호 쿠보타 갤러리, 나고야의 스탠딩 파인, 상하이의 메이드인 갤러리도 부산을 찾았다.
설치작업과 동시에 전시 기간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행사도 눈에 띈다.
뉴욕 신 갤러리는 내달 2일 오후 2시 스웨덴 출신 안드레아스 에미니우스의 신작 조각작품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대구 피앤씨 갤러리가 초청한 프랑스 출신 파비앙 베르쉐르 작가는 개막 하루 전인 30일 오후 2시 VIP 프리뷰로 라이브 페인팅을 선보였다.
신진작가 발굴을 위한 'S-부스' 섹션에는 설립 5년 미만 갤러리, 45세 미만 작가 솔로 작품을 볼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행사 마지막 날 관람 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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