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암호 2017년 어업권 소멸 후 증가 추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호반의 도시 춘천시가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에 나섰다.
춘천시는 2019년 북한강수계 외래어종 퇴치 관리용역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업을 통해 의암호 일대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춘천시는 그동안 어업인과 낚시객을 통해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생태계 교란어종 수매사업을 벌여왔다.
이를 통해 외래어종 114.9t을 수매했지만, 외래어종을 없애는데 역부족이었다.
특히 의암호 일대는 2017년 어업권이 소멸한 이후 외래어종이 급격하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춘천시는 시비를 투입해 북한강수계 외래어종 퇴치를 위한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이르면 다음 달 4일부터 외래어종 실태조사와 퇴치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의암호 일대 외래어종에 대한 조사와 퇴치를 통해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생태계를 복원하는 것이 사업 목적"이라고 말했다.
h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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