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국제공항을 활성화하기 위해 충북도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인프라 확충에 나서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30일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 대회의실에서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산·학·연·관 간담회'를 열었다.
내년 운항을 준비 중인 에어로케이 측은 이 자리에서 청주공항 주기장 및 터미널 용량 확대, 공항 접근성 개선, 활주로 운영등급 상향, 관광·쇼핑 인프라 구축 등이 시급하다고 제안했다.
변재일 도당 위원장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면서 동시에 지역 국회의원들과 중앙정부를 움직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공항과 연결되는 교통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도는 세종∼오송∼옥산 고속화도로를 청주공항까지 연장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하루 8회 운행하는 세종청사∼오송역∼청주공항 시내버스를 올해 하반기에는 하루 50회로 증편하고 분당·용인∼청주공항 직통 시외버스 노선 신설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는 에어로케이가 운항증명을 조속히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관광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이 간담회에는 변 위원장과 도종환 국회의원, 남창희 한국공항공사 청주지사장, 신정환 에어로케이항공 운항기획본부장, 충청권 항공 관련 학과 학생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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