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23개의 전략사업, 80가지 세부사업 추진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남군이 400만 관광객 시대를 열어갈 관광종합발전계획을 마련했다.
해남관광 활성화 큰 그림으로 '글로컬(글로벌+로컬 투어리즘) 체류 관광도시를 추진한다.
군은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지역 문화와 자연을 토대로 새로운 문화와 미래를 지향하는 '글로컬 체류관광도시, 해남'을 목표로 총 23개의 전략사업, 80가지 세부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최우선 전략사업으로 땅끝 글로벌화 사업으로 땅끝마을 이야기가 담긴 스토리 마을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종탑공원, 땅끝 안내체계 정비사업, 맴섬 야간경관조명 설치, 세계 땅끝과 공동인증서 이벤트 추진 등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입체적인 빛 경관을 연출하는 '빛의숲 조성사업'과 인문학 콘텐츠를 집대성한 관광인프라인 인문학 하우스 조성사업, 해남군 첫인상 강화사업, 해남관광재단 설립사업 등 9개 사업도 제시됐다.
대흥사권에는 문화재야행 프로그램과 열린관광지 공모사업, 닭요리촌 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우수영권에는 자전거 짚라인과 경사형 유리잔교, 우수영 문화마을 7080 스트리트와 같은 특색있는 관광지 조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해남관광을 알리는 신규 브랜딩 사업으로 '미남 해남'을 슬로건으로 제안했다.
아름다운(美) 해남, 땅끝(尾) 해남, 맛있는(味) 해남, 매력있는(迷) 해남을 의미하는 '미남 해남'은 앞으로 다양한 매체홍보를 통해 대내외적인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나가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관광발전종합계획 용역을 토대로 체류하는 해남관광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해남을 찾는 관광객 400만 시대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시된 관광사업의 면밀한 검토를 통해 우선순위를 정하고 군민소득 향상에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사업부터 착실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chog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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