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서영 기자 = 미국 디즈니랜드의 '스타워즈 테마파크'가 정식 개장을 이틀 앞두고 일부 시설을 공개했다.
AP통신은 29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디즈니랜드가 예약 고객과 초청기자단을 상대로 '스타워즈: 갤럭시즈 에지' 테마파크를 미리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월트 디즈니의 기획 담당자인 스콧 트로브리지는 이날 영화 '스타워즈'의 우주선 모형 앞에 서서 "이렇게 손님들과 디즈니 팬들을 '갤럭시즈 에지'에 초대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
트로브리지는 "우리는 언제나 팬들을 생각했다"면서 "이제 팬들에게 (스타워즈 테마파크를) 공개하고 이 외딴 행성에 초대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 관계자는 '스타워즈 테마파크'를 구상하고 완성하기까지 5년이 넘게 걸렸다고 밝혔다.
디즈니는 이날 저녁 개관을 축하하는 불꽃놀이와 함께 영화 '스타워즈'의 조지 루커스 감독과 '한 솔로' 역의 해리슨 포드, '루크 스카이워크' 역의 마크 해밀, '란도 칼리시안'역의 빌리 디 윌리엄스를 초청했다.
'스타워즈: 갤럭시즈 에지'는 혹성 '바투'(Batuu)에서 벌어지는 모험과 함께 저항군 '레지스탕스' 대 악의 무리 '퍼스트오더'의 전쟁을 테마로 하고 있다.
디즈니랜드 내 단일 테마파크로는 최대 규모인 1만7천여 평에 달하며, '레지스탕스'와 '퍼스트오더', '마을' 세 구역으로 나뉜다.
관광객들은 자신만의 인공지능 로봇인 '드로이드'와 광선검을 만들고, 외계인과 소통할 수도 있다.
또 영화 속 초대형 우주선을 그대로 옮겨다 놓은 '밀레니엄 팰컨'의 조종석에 들어가 볼 수 있으며, 6명이 한 팀이 돼 우주선을 운전할 기회도 주어진다.
관광객들은 테마파크를 돌아다니며 영화 속 등장인물인 레이, 핀, 츄바카 등을 만나고, '스타워즈: 새로운 희망' 속 푸른 우유를 재현한 얼린 레몬 맛 셔벗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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