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한국불교태고종은 제27대 총무원장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선암사 주지 호명스님이 단독 입후보했다고 30일 밝혔다.
태고종 선거법은 총무원장 후보자가 단독 입후보했을 경우 무투표로 당선을 확정하게 돼 있다. 호명스님이 향후 자격심사에서 문제가 없을 경우 차기 총무원장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호명스님은 1962년 성월스님을 은사로 선암사에서 출가했다. 태고종 총무원 사회부장, 사업부장, 중앙종회 의원 등을 지냈다.
태고종은 그간 편백운 전임 총무원장 불신임을 놓고 내홍을 겪어 왔다.
태고종 중앙종회는 올해 3월 편백운 스님에 대해 총체적인 회계부정, 공문서 위조 등을 했다며 총무원장 불신임을 결정했다.
하지만 편백운 스님은 불신임 결정 자체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강경한 입장을 보여 왔다.
eddi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