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배관 막혀 고장…31일부터 6월 15일까지 수리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이 음식물쓰레기에 섞인 이물질로 고장을 일으켜 31일부터 가동이 중단된다.
부산시는 부산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이 이물질로 인해 소화조 공급 배관이 막혀 31일 오전 3시부터 음식물쓰레기 반입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배관이 막힌 원인은 시설로 반입되는 음식물쓰레기에 뼛조각, 돌멩이, 그릇 조각, 숟가락, 젓가락 등 이물질이 다량으로 섞여 처리 과정에서 소화조 공급 배관을 막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생곡음식물처리시설은 기장군을 제외한 부산 15개 자치구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일부를 처리하고 있다.
부산 전체 음식물쓰레기의 12%에 달하는 하루 95t을 처리한다.
부산환경공단은 6월 15일까지 시설 가동을 중단하고 소화조 공급 펌프 배관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생곡음식물처리시설 가동중단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일부를 민간 처리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이라며 "민간 처리시설로 반입하는 음식물쓰레기에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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