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련소 인근 카드뮴 검출에 사과문 발표
(봉화=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최근 환경부 조사 결과 경북 봉화 석포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중금속인 카드뮴이 검출된 것과 관련, 영풍 이강인 대표이사가 30일 사과문을 내고 카드뮴공장 전면 폐쇄 방침을 밝혔다.
이 대표는 사과문에서 "환경부 조사 결과 제련소 인근 하천에서 기준치 이상 카드뮴이 검출되었고 여기에 더해 주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련소 내 카드뮴공장을 즉시 전면 폐쇄하고 철저한 검증을 통해 정밀오염제거 등 사후 관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환경부에서 요구하는 지하수 오염 실태조사 및 정화명령과 관련해서도 "최고의 정화 전문 기관과 업체를 선정해 오염 원인 파악과 해결을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면서 유사 사태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달 17∼19일 석포제련소를 지도·점검한 결과 폐수 배출·처리 시설 부적정 운영, 무허가 지하수 관정 개발·이용 등 6가지 관련 법률 위반 사항을 확인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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