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 한류 다시 퍼지나…한국문화원 12주년 행사 봇물

입력 2019-05-30 20:00   수정 2019-05-31 14:40

중국에 한류 다시 퍼지나…한국문화원 12주년 행사 봇물
박양우 장관 "문화·예술을 통한 공감만큼 강력한 소통 없어"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주중 한국문화원이 개원 12주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로 인한 한중 갈등으로 막혔던 한류가 다시 퍼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고 있다.
주중 한국문화원은 지난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한국문화원에서 만나요'라는 행사에서 우수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한중 콘텐츠 설명회, 한국 게임회사 '컴투스'의 대표작인 '서머너스워' 5주년 기념 게임대회 등을 한다.
29일 열린 개원 12주년 기념식에는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장하성 주중대사와 장젠싱 중국 신문협회 이사장, 한팡밍 중국공산당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政協) 외사위원회 부주임, 샨웨이 국가박물관 당서기, 우웨이산 중국미술관 관장 등 중국 문화, 예술, 체육 분야 고위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박양우 장관은 축사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한 공감만큼 강력한 소통은 없다"며 한류 확산과 관광교류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장하성 대사는 "수교 27주년을 맞은 한중 관계에서 양국 국민 간 문화교류가 든든한 바탕이 되어왔으며 앞으로도 보다 획기적으로 심화 발전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 공연에는 웹드라마 '에이틴'의 OST '자꾸만 너'를 소수빈이 열창하고 여성 '데미안 라이스'로 불리는 일레인이 한류 드라마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 '백일몽'을 중국어로 들려줘 큰 호응을 받았다.
또한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민의식 교수의 가야금 연주 '침향무'와 중국 연주가 마주어, 리우송밍 협연의 '아리랑', '모리화' 등 한중 음악가들의 교류 연주회도 선보였다.
주중 한국문화원은 한중 수교 직후인 1993년 주중 문화홍보원으로 개설되었다가 2007년 베이징 시내 중심가로 확장 이전해 개원했으며 12년간 800회가 넘는 한국 소개 공연 및 전시행사를 개최했다.
문화원 내 중국인 대상 한국어 및 한국문화 강좌의 수강생만 현재까지 총 2만4천 명에 달하며 지난 10여 년간 중국인 방문자 수는 94만여 명으로 올해 하반기 100만 명을 돌파할 예정이다.
president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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