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한화투자증권은 31일 SK머티리얼즈[036490]가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로 주가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이 회사에 대한 목표주가를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종전처럼 '매수'로 제시했다.
이순학 연구원은 "현재 SK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올해 고점 대비 15% 이상 하락하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미중 무역분쟁으로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수요 회복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실적은 이런 상황에서도 비교적 양호한 편이나 투자자 입장에서 선뜻 주식을 매수하기에는 꺼려지는 게 사실"이라며 "SK머티리얼즈의 주가는 전방 산업 수요가 개선되고 실적 모멘텀이 강하게 나타나는 3분기쯤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업황 회복 속도는 예상보다 느리지만, 특수가스와 산업용 가스 부문 실적은 견조한 데다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프리커서 부문도 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밸류에이션 재평가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SK머티리얼즈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전망치는 작년보다 26% 증가한 2천318억원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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