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싱가포르 노선 취항을 계기로 두 도시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한 부산시와 항공사, 공항공사 간 양해각서 체결식이 31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파크하얏트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공항공사, 창이공항그룹, 실크에어,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부산시 등 6개 기관 대표가 참석했다.
부산~싱가포르 노선에 취항하는 모든 항공사와 공항 운영사가 협약 체결에 참여한 셈이다.
협약은 도시 인지도를 높이고 여객·물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홍보 활동 등에 상호협력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들 기관은 앞으로 1년간 두 도시 문화, 음식, 관광지 등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한다.
항공사별 홍보 매체를 활용한 도시 주요 관광지 홍보에도 나선다.
부산과 싱가포르는 해운, 조선, 금융 등 여러 분야에서 연관성이 높은 항만도시이지만 그동안 직항노선이 없었다.
지난해 정부 간 합의로 부산~싱가포르 운수권이 늘어나 지난 2일 싱가포르 실크에어가 첫 정기편을 띄웠다.
국적항공사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도 올해 7월부터 순차적으로 취항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이 김해공항 신규 중장거리 여객수요 창출과 항공노선 개설에 따른 국제도시 부산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며 "싱가포르 노선 성공을 발판으로 다양한 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중장거리 직항노선 개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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