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영향에 판매량 늘어"…궐련형 전자담배 비중 7개월째 10%대
(세종=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담배판매량이 1년 전보다 2.4% 늘면서 8개월 만에 다시 3억갑을 넘겼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4월 담배판매량은 3억78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 전달보다 20.6% 증가했다고 31일 밝혔다.
담배판매량이 3억갑 수준으로 올라선 것은 지난해 8월(3억640만갑) 이래 8개월 만이다.
다만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4월보다는 20.2% 감소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연초 금연 결심을 했다가 다시 흡연하는 경우도 있고, 기온 등 계절적 요인도 영향을 미쳐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1∼4월 누적 판매량은 10억9천50만갑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6% 늘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반출량을 기준으로 부과하는 담배 제세부담금은 9천918억원으로, 1년 전보다 2.8% 증가했다. 다만 1∼4월 누계 기준으로는 10.9% 줄었다.
궐련형 전자담배는 지난달 3천640만갑 팔렸다. 1년 전보다 약 30% 늘었다.
전체 담배판매량 가운데 비중은 11.8%로, 7개월째 두 자릿수를 유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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