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모모(네팔식 만두), '사외르마'(요르단식 김밥), '쿠르닥'(양고기와 감자 등을 끓인 키르기스스탄 요리).
오는 6월 5일 강원도 영월군 코이카 글로벌인재교육원을 찾으면 15개 개발도상국의 30여 가지 전통 음식을 만들고 시식할 수 있다.
정부 무상원조 전담기관인 코이카(KOICA)와 영월군청, 원주·영월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협력해 '제4회 코이카 세계음식문화축제'를 연다.
베트남 쌀국수 '포보', 필리핀의 잡채인 '비혼 빤싯', 한국의 봄나물전, 쑥송편 등도 맛볼 수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코이카 1사1촌 마을인 주천면 도천1리에서 준비한 음식이다.
문화 공연도 곁들여 열린다. 코이카 봉사단의 사물놀이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합창단의 '세계의 노래' 공연 등이 진행된다. 페이스 페인팅, 풍선 아트 등 방문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사람, 평화, 환경, 번영을 주제로 한 대형 주먹밥 모자이크 퍼포먼스와 코이카 봉사단원 파견국가들의 전통 음식 경연대회도 열린다.
송웅엽 코이카 글로벌파트너십본부 이사는 "지구촌 음식문화 체험을 통해 세계문화 다양성을 이해하는 교육의 장이자 지구촌 화합과 번영을 기원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명서 영월군수와 강원도·영월군의회 인사들, 다문화 가족을 비롯한 지역 주민, 코이카 봉사단원 등이 축제에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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