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EDM 파티 취소…세종 해군 호국음악회 등도 특수효과 배제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김소연 기자 =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람선 침몰사고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 분위기에 따라 대전·세종 지역의 행사가 취소 또는 축소됐다.
대전시는 다음 달 1일 열리는 '토토즐 페스티벌'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인 일렉트로닉 댄스 음악(EDM) 파티를 취소한다고 31일 밝혔다.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중구 스카이로드 아래서는 가수 춘자가 DJ로 나서 댄스파티가 열릴 예정이었다.
EDM 파티는 취소되지만, 천변 도로 일원에서 지역 상인과 청년들이 음식을 야식을 파는 '0시 포차'는 그대로 열린다.
31일 오후 7시 30분 세종시 호수공원 중앙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해군 호국음악회'도 특수효과를 배제한 채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된다.
'바다의 날'을 맞아 연예인 등 250여 명이 출연할 예정이던 이번 음악회는 합창과 오케스트라 등 단순 공연 위주로 프로그램이 조정됐다.
행사 이후 리셉션도 취소됐다.
다음 달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6회 세종단오제'도 창포물 머리 감기 등 전통 체험 행사 위주로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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