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2014년 3월 이후 5년여 동안 공석 상태이던 공주대 총장에 원성수(56) 행정학과 교수가 임명됐다.
31일 대학에 따르면 공주사대부고, 단국대, 미국 텍사스주립대를 졸업한 원 신임 총장은 2000년 3월부터 이 대학 행정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원 총장은 공주대 대외협력본부장, 대통령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자문위원, 충남교육청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교육부 정책자문위원회 미래교육전략분과 위원, 한국연구재단 사회과학단(책임)전문위원, 인사혁신처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원 총장은 지난 2월 교수·직원·조교·학생 등이 참여하는 직접 투표 방식으로 치른 총장임용후보자 선거에서 1순위로 선정됐다.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5월 30일까지 4년이다.
공주대는 다음 달 20일 오전 11시 백제교육문화관 컨벤션홀에서 총장 취임식을 개최한다.
이 대학은 2014년 3월 투표를 통해 총장 임용후보자 1·2순위를 선출했지만, 박근혜 정부 당시 교육부가 임용 제청을 거부하면서 현재까지 총장 공석 상태가 이어져 왔다.
국립대 총장은 대학이 2명 이상의 총장 임용후보자를 추천하면 교육부 장관의 임용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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