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형사고발

입력 2019-05-31 14:06   수정 2019-05-31 14:43

식약처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형사고발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코오롱생명과학[102940]과 이우석 대표를 형사고발 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31일 "전날 밤 약사법 위반 혐의로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며 "오늘 정식 접수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지난 28일 인보사의 품목허가를 취소하고 회사와 대표를 형사고발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보사의 주성분 중 하나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유래세포)로 확인됐고, 코오롱생명과학이 제출한 자료가 허위로 밝혀진 데 따른 조치다.
인보사는 사람 연골세포가 담긴 1액과 연골세포 성장인자(TGF-β1)를 도입한 형질전환 세포가 담긴 2액으로 구성된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주사액이다. 2017년 국내 첫 유전자치료제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았으나 최근 2액의 형질전환세포가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종양 유발 가능성이 있는 신장세포로 드러났다.
jand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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