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대회 앞둔 광주 경찰, 교통안전 성과 잇따라 '믿음직'

입력 2019-06-02 09:05  

국제대회 앞둔 광주 경찰, 교통안전 성과 잇따라 '믿음직'
교통사망감소율 1위로 대통령 표창, 올해 음주사고 사망 감소율도 전국 최고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둔 광주 경찰이 교통안전 분야에서 잇단 성과를 내 안전 대회개최에 파란불이 켜졌다.
광주지방경찰청은 지난달 30일 코엑스 도로교통공단 주최로 열린 '교통사고 줄이기 한마음 대회'에서 대통령 단체 표창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광주청은 2017년 대비 지난해 교통사고사망 감소율 1위를 기록, 포상 단체로 꼽혔다.
광주에서는 지난해 76명의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35.9%(41명) 감소한 수치다.
최근 3년간 평균 사망자 99명과 비교해서도 23.2%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지난해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단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노인 사망자는 4명 줄어 8.4% 감소율을 기록했다.
광주 5개 경찰관서 별로는 전년 대비 동부경찰서 관내에서 사망자가 75% 줄었으며 서부서 54.2%, 남부서 31.3%, 북부서 27.3%, 광산서 18.8% 각각 감소했다.
광주청은 올해 음주운전 사망자 숫자가 지난달 말 12명을 기록, 전년 동기 30명에 비해 60% 감소해 감소율 기준 전국 1위를 차지했다.
광주 경찰은 사망사고 억제를 위해 취약 시간대인 오전 5~7시 교통경찰 활동을 강화했다.
사고급증 기간(9~11월), 보행사고 다발지역(170개소) 등 분야별로 집중 안전대책을 추진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광주경찰청이 교통사고를 대폭 줄이고, 지난해부터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는 것은 기적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현재처럼 교통사고 줄이기에 최선을 다한다면 문재인 정부 임기 기간 교통사고 절반 줄이기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국 교통사고 사망자는 3천781명으로 2017년과 비교해 404명(9.7%) 감소했다.
올해는 지난달 29일 기준 1천323명 교통사고 사망자가 발생해, 전년 대비 10.8% 줄어들었다.
pch80@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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