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신안군은 300만송이 튤립과 국내 최대 12km 해수욕장 백사장으로 유명한 임자도에서 7일부터 이틀간 섬 깡다리 축제를 연다.
이번 축제는 식전행사로 깡다리 요리 및 시식회, 난타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깡다리 젓갈 담그기, 수산물 깜작 경매, 깡다리 가요제, 초청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펼쳐진다.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깡다리를 직접 살 수 있도록 직거래 판매코너를 운영한다.
깡다리 튀김, 조림 등을 시식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다.
깡다리 생태 및 깡다리를 이용한 요리 등 홍보전시관도 연다.
40여 년 전 각종 새우젓 등 젓갈을 저장 장소로 사용했던 전장포 옛 토굴도 관광객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깡다리는 강달어의 신안군 방언으로 지역에 따라 황석어, 황새기로 불린다.
농어목 민어과 어종으로 5∼6월에 주로 잡힌다.
신안 임자도 전장포와 비금도 원평항에서는 70년대 파시가 열릴 정도로 유명한 어종이다.
신안군 깡다리잡이 배는 90여척으로 연간 2천300t 이상을 잡아 41억원의 위판고를 올린다.
신안군은 지난 4월 간자미, 5월 홍어축제를 시작으로 6월 깡다리, 병어, 밴댕이, 7월 민어, 9월 불볼락, 10월 왕새우, 낙지, 11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 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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