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을 추진하는 통합 번역 플랫폼 기업 플리토가 코스닥 상장의 첫 문턱을 넘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상장예비심사 결과 플리토의 일반상장을 승인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언어데이터를 구축, 판매하는 번역 플랫폼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은 35억원이고 영업손실은 약 17억원이었다.
이에 따라 플리토는 사업모델 기반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 중이다.
사업모델 기반 기술특례 상장이란 현재 이익을 내지 못해도 전문기관에서 사업모델을 평가받아 일정 등급 이상을 받으면 상장심사를 신청할 수 있게 한 제도인데, 이 제도를 통해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한 것은 플리토가 처음이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거래소는 이 외에 슈프리마아이디·에이스토리의 일반상장 및 케이비제10호기업인수목적과 예선테크의 합병상장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슈프리마아이디는 지문인식 등록·인증기기를 주요 제품으로 하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로 지난 2017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181억원이고 영업이익은 52억원이었다.
상장 주관사는 역시 한국투자증권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에이스토리는 방송프로그램 등을 제작·배급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464억여원, 영업이익은 약 12억원이었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005940]이다.
케이비제10호기업인수목적의 합병 대상 회사인 예선테크는 지난 2005년 설립됐으며 기능성 점착 소재 등을 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약 568억원, 영업이익은 94억원가량이었다.
mskw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