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히[폴란드]=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한국축구의 미래 이강인(발렌시아)이 16강 진출 여부를 가를 아르헨티나와 조별리그 최종전에 전진 배치돼 오세훈(아산)과 전방에서 공격을 이끈다.
정정용 대표팀 감독은 6월 1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티히 경기장에서 열리는 아르헨티나와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선발 라인업에 오세훈과 이강인을 전방에 내세우는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우리나라는 현재 1승 1패(1득점 1실점)로 아르헨티나(2승)에 이어 조 2위다. 역시 1승 1패(1득점 2실점)를 거둔 포르투갈이 우리나라에 골 득실 차에서 밀려 3위에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2연패를 당한 최하위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최종전을 벌여 순위는 바뀔 가능성이 있다.
F조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한 것은 이 대회 최다 우승국(6회)인 아르헨티나뿐이다.
정 감독은 포르투갈과의 1차전 때처럼 아르헨티나전에서도 중앙수비수 3명을 두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한다.
하지만 선수들의 포지션 역할은 달라질 수 있다고 예고한 것처럼 포르투갈전 선발 라인업에서 조금 변화를 줬다.
수비 라인은 그대로다.
이재익(강원),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이지솔(대전)로 스리백 라인을 꾸리고 좌우 윙백에 최준(연세대)과 황태현(안산)이 배치돼 수비 때는 5백으로 두껍게 벽을 쌓는다.
중원에서는 수비형 미드필더 정호진(고려대)이 뒤를 받친다. 정 감독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공격수인 조영욱(서울)과 수비형 미드필더 김정민(리퍼링)을 깜짝 배치했다.
최전방에서는 이강인이 193㎝ 장신 공격수 오세훈과 짝을 이뤄 골 사냥에 나선다.
전체적으로 수비는 강화하면서도 이강인의 수비 부담을 덜어줘 공수 밸런스를 유지하려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골문은 조별리그 3경기 연속 이광연(강원)이 지킨다.
hosu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