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안보회의서 연설…"北, 모든 범위의 탄도탄 파괴해야"
(싱가포르=연합뉴스) 이준삼 기자 =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1일 북한이 지난달 초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에 대해 "분명히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유감 입장을 밝혔다.
이와야 방위상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 본회의 연설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비가역적인 비핵화(CVID)'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북한은 모든 범위의 탄도탄을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현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에 별 변화가 없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고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된다"며 "북한은 여전히 수백 개의 탄도탄을 유지하고 있고 일본 전역이 그 사정거리 안에 있다"고 말했다.
북한의 일부 탄도미사일들은 미 본토와 유럽에까지 다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와야 방위상은 1년 전 역사적인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거론하며 "북한은 이 정상회담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를 가진 것인지 잊어서는 안 된다"며 "세계의 요구에 부응해야 하며 이 기회를 놓치지 말라"고 촉구했다.
js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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