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전남 잡고 6위 도약…대전 7경기 무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수원FC에 페널티킥으로만 두 골을 내준 끝에 승점 1을 따내며 선두를 유지했다.
부산과 수원은 1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14라운드 대결에서 2-2로 비겼다.
부산은 최근 리그 6경기에서 4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가며 선두(승점 28)를 달렸다.
수원은 최근 4연승 행진을 멈췄으나 선두 부산과 승점을 나눠 가지며 3위(승점 24)를 유지했다.
전반 11분 부산 노보트니가 선제골을 뽑아냈지만, 수원이 10분 만에 페널티킥으로 만회했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부산 이동준의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치솜이 침착하게 넣어 균형을 맞췄다.
부산은 후반 6분 다시 앞섰다.
김치우의 왼쪽 측면 낮은 크로스가 수원 선수에게 스친 뒤 굴절돼 골대 방향으로 향했고, 정확히 위치를 잡은 호물로가 왼발 슛으로 골 그물을 흔들었다.
이후에도 부산이 이정협, 호물로, 한지호 등을 앞세워 거센 파상공세를 이어갔지만, 수원은 후반 31분 다시 페널티킥으로 따라잡았다.
수원 안병준이 부산 김명준에게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다시 키커로 나선 치솜의 빠른 오른발 슛이 골대에 꽂혔다.
안산 그리너스는 전남 드래곤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3-1로 이겨 4경기 무승(2무 2패)을 멈추고 6위(승점 17)로 올라섰다.
전반 21분 상대 선수 김경민의 자책골에 힘입어 리드를 잡은 안산은 이후 전반 추가시간 박진섭, 후반 5분 김진욱의 연속골을 앞세워 경기를 주도했다.
후반 44분 이지남의 헤딩으로 한 골을 만회한 데 그친 전남은 9위(승점 12)로 밀렸다.
부천 FC와 대전시티즌은 전반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부천은 승점 17로 7위에 자리했다.
대전은 8위(승점 13)로 한 계단 올라섰으나 7경기 무승(2무 5패) 수렁에 허덕였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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