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레프도 추렌코 꺾고 16강 진출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66만1천유로·약 567억원) 16강에 올랐다.
츠베레프는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7일째 남자단식 3회전에서 두산 라요비치(35위·세르비아)를 3-2(6-4 6-2 4-6 1-6 6-2)로 이겼다.
1, 2세트를 잡아내며 손쉽게 16강행을 확정 짓는 듯싶었던 츠베레프는 3, 4세트를 잇달아 내줘 수세에 몰렸지만, 5세트를 따내 간신히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전까지 메이저 대회에 15번 출전해 12번이나 16강 이전에 떨어졌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개인 통산 4번째로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3회전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21위·스페인)을 3-1(7-6<7-5> 6-4 4-6 6-1)로 꺾은 파비오 포니니(12위·이탈리아)로 정해졌다.
츠베레프는 포니니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있다. 하지만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지난 4월 몬테카를로 마스터스에서는 16강에서 포니니에게 무릎을 꿇었다.
스테파노스 치치파스(6위·그리스)는 필리프 크라지노비치(60위·세르비아)를 3-1(7-5 6-3 6-7<5-7> 7-6<8-6>)으로 꺾고 16강에 안착했다.
치치파스는 스탄 바브링카(28위·스위스)와 16강전을 치른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바브링카는 그리고르 디미트로프(46위·불가리아)를 3-0(7-6<7-5> 7-6<7-4> 7-6<10-8>), 매 세트 타이브레이크 끝에 따돌리고 16강 티켓을 따냈다.
치치파스와 바브링카는 이번에 첫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여자단식에서는 시모나 할레프(3위·루마니아)가 레샤 추렌코(27위·우크라이나)를 2-0(6-2 6-1)으로 완파하고 16강에 올랐다.
지난해 프랑스오픈 우승자인 '디펜딩 챔피언' 할레프는 이번 대회에서 2연패를 노린다.
할레프의 다음 상대는 모니카 푸이그(59위·푸에르토리코)-이가 슈비앙텍(104위·폴란드) 경기의 승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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