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대표팀이 결전지 프랑스에 입성해 따뜻한 환영 속에 일정을 시작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9 여자 월드컵 개최국인 프랑스에 도착, 3일 오전(한국시간) 파리 시내 한 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대표팀은 지난달 21일부터 두 차례 경기를 포함해 스웨덴에서 담금질을 이어오다 이날 도착했다.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파리로 오는 항공편이 2시간가량 연착되는 돌발 상황도 있었으나 별다른 문제 없이 밝은 분위기에 파리 입성을 완료했다.
팀 호텔에 도착하자 대회 조직위원회 관계자와 자원봉사자가 기념품을 전하고 사진 촬영을 함께하는 등 윤덕여호를 맞이했다.
최종문 주프랑스 대사도 팀 호텔을 찾아 환영식을 열어 선전을 기원했다.
최 대사는 "프랑스에서는 여자축구 인기가 무척 높다. 특히 이번 대회 개막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도 개막전을 직접 관전할 것"이라며 개최국 프랑스와 맞붙을 공식 개막전에 쏠린 관심을 전했다.
이어 "교민 사회가 뜨겁게 환영하고 응원한다. 좋은 성적이 있기를 기원한다"면서 "다치지 마시고, 마음 편히 실력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거둘 것으로 믿는다"고 격려했다.
대표팀 주장인 조소현(웨스트햄)은 선수단을 찾아준 최 대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좋은 말씀 해주신 대로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화답했다.
대표팀은 3일 오후 파리에서의 첫 훈련을 시작으로 8일 오전 4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리는 프랑스와의 대회 개막전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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