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7∼8월 극성수기를 피해 6월에 여름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면서 백화점의 바캉스 상품 매출도 예년보다 일찍 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1∼30일 여름휴가용 상품이 주를 이루는 여성 캐주얼과 아웃도어, 스포츠 상품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교해 크게 늘었다고 3일 밝혔다.
여성 캐주얼 상품의 매출은 전년보다 12% 늘었고 남성패션(8.7%)과 아웃도어(15.1%), 스포츠 제품(21%)도 일제히 매출이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같은 기간 이런 상품군들의 매출 신장률이 0.5%∼7.1%였던 점과 비교하면 휴가준비가 작년보다 빨라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쇼핑에서도 추세는 비슷했다.
5월 1∼30일 SSG닷컴에서 여성 원피스 매출은 전년보다 24.6% 증가했고 여행용 가방은 12.7%, 선글라스 46%, 샌들·슬리퍼는 16.2% 각각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런 추세를 반영해 9일까지 전 점에서 아쿠아슈즈나 수영복, 원피스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연다.
eshin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