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MBC TV는 3일 밤 11시 5분 국내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100년 한국영화사에 새 방점을 찍은 봉준호 감독 이야기를 다룬다고 예고했다.
봉 감독은 2000년 '플란다스의 개'로 데뷔한 이래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설국열차', '옥자' 등을 통해 날카로운 시선으로 암울한 사회와 시대적 모순에 끊임없이 질문을 던졌다. 그러면서도 인간을 향한 애정과 특유의 유머를 녹아내며 재미 또한 선물했다.
'MBC스페셜'에서는 굵직한 작품들이 탄생하게 된 비화는 물론 촬영 현장을 공개한다. 김혜자, 변희봉, 틸다 스윈턴 등 함께한 배우들이 전하는 봉 감독에 대한 이야기도 만난다.
봉 감독 7번째 장편 영화인 '기생충'은 '봉준호 장르의 탄생'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한층 더 진화한 봉준호의 세계관을 증명했다. 봉 감독을 세계적 거장으로 거듭나게 한 '기생충'의 제작기와 캐스팅 비화부터 영광스럽던 칸 영화제 현장까지, 감동의 순간도 다시 만나본다.
봉 감독과, 그의 작품 세계에서 빼놓고 말할 수 없는 배우 송강호의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스토리도 공개한다.
lis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