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행정서비스 종합 포털사이트인 '정부24'(www.gov.kr)에 '6·25 전사자 명부'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이뤄진 전사자 명부공개로 비무장지대(DMZ)를 비롯한 전국 6·25전쟁 격전지에서 속속 발굴되는 전사자 유해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DNA) 시료 채취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국방부는 기대하고 있다.
국방부는 "이번 명부공개를 통해 국립현충원에 '위패'로만 모셔진 6·25 전사자의 유가족 DNA 시료 채취 참여가 확대되고, 발굴된 유해의 신원확인율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00년 6·25전쟁 제50주년 기념사업으로 시작한 유해발굴로 현재까지 1만여 위의 국군전사자 유해를 발굴했다. 하지만 신원확인에 필요한 유가족 DNA 시료 부족 등으로 발굴 유해 중 132명(1.2%)만 신원이 확인됐다.
'정부24'에 공개된 명부를 통해 전사자를 확인한 유족은 인근 보건소나 군 병원,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을 방문해 DNA 시료를 채취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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