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시원한 여름나기 선물로 풍기 인견 어때요."
경북 영주시가 오는 7일부터 이틀 동안 서울광장에서 2019 풍기인견 서울페스티벌을 연다.
냉장고 섬유라고 하는 인견으로 만든 국내 대표 브랜드인 풍기인견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선보인다.
시는 홍보전시관과 판매 부스를 마련해 고가 풍기인견 제품 의류, 침구류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고 전시한다
첫날 오후 7시 개막식 패션쇼에는 유행에 맞는 평상복, 가족이 함께 입을 수 있는 패밀리룩 등 풍기인견으로 개발해 만든 의상들을 선보인다.
인견은 목재펄프인 유칼립투스를 원료로 한 순수 식물성 자연섬유로 광택이 선명하고 반발성과 흡수성이 뛰어나다고 한다.
가볍고 시원하며 몸에 붙지 않아 통풍이 잘되는 특징이 있어 예민한 피부를 가진 아이에게 좋은 친환경 소재다.
풍기인견은 영주를 대표하는 특산물이다. 1934년 풍기방직을 설립한 뒤 지금까지 전국 인견 생산량 완제품 시장에서 70% 이상(2015년 기준)을 차지하고 있다.
장욱현 시장은 "여름에 주목받는 풍기인견을 소재로 한 제품을 수도권 소비자에게 안내하고 활용성을 알리기 위해 축제를 준비했다"며 "볼거리가 풍성해 많은 사람이 찾아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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