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슬레이트 밀집 지역과 홍성 폐광산 주민 포함 1천250명 대상
(홍성=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남도는 3일부터 5일까지 청양군 비봉면 폐석면 광산 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 영향조사를 한다.
이번 조사는 석면 노출 우려 지역에 거주하는 도민의 검진을 통해 석면 피해 의심자를 신속히 발견, 피해를 구제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사 대상은 비봉면 장재·강정리(3일), 양사 1·2리(5일) 내 폐석면 광산으로부터 반경 2㎞ 이내 10년 이상 거주한 만 40세 이상 주민이다.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가 조사를 수행한다.
도는 올해 말까지 충남방적 예산공장 인근인 예산군 신암면 등 슬레이트 밀집 지역과 홍성군 결성면 폐광산 지역 주민 등을 포함, 1천250명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 영향조사를 할 계획이다.
설문조사, 진찰 및 X선 촬영 등의 1차 기본검진을 거쳐 석면 질환이 의심되는 주민에 대해 통해 흉부 CT 및 폐 기능 장해 검사 등 2차 정밀검진을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조사를 통해 석면 피해 의심자로 확인된 주민에게는 석면 피해 구제신청을 통해 구제급여를 지급하게 된다"고 말했다.
jyou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