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제2의 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로 불리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선정된 충남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최종 후보지 선정을 위한 첫 협상을 시작했다.
3일 대한축구협회 미래전략기획단 실무진 4명은 천안시를 방문, 구만섭 부시장 등 관계자들과 상견례 겸 천안시가 제안한 내용에 대해 이행 가능성 점검을 위한 상호 의견을 나눴다.
앞으로 대한축구협회는 이달 중 천안시와 세 차례 협상을 더 진행, 최종 후보지를 결정하게 된다.
그러나 협상 진행 상황에 따라 논의는 30일간 연장도 가능하다.
구만섭 부시장은 인사말에서 "축구협회에서 천안시를 1순위로 선정해 줘서 매우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축구협회와 같이 협업해 천안이 축구메카로 성장할 훌륭한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16일 축구종합센터 1순위 후보지로 천안시를 선정, 발표했다.
시는 최종 후보지 확정과 사업의 원활하고 신속한 진행을 위해 축구종합센터 건립 준비단을 구성해 협상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어 최종 후보지로 확정되면 토지소유자와 보상 협의를 시작하고 예산 확보 등에 나설 방침이다.
축구종합센터는 부지면적 33만㎡ 규모로, 소형 스타디움과 천연인조잔디 구장, 풋살구장, 다목적 체육관, 축구 과학센터, 체력단련실, 수영장 등 훈련시설과 사무동이 2023년 6월까지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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