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초여름과 가장 어울리는 꽃, 탐스럽게 피어난 수국이 수목원을 알록달록 물들이고 있다.
해남군 현산면 포레스트 수목원에서 '제1회 땅끝수국축제'가 6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린다.
포레스트수목원은 식물학을 전공한 김건영씨 부부가 5년여에 걸쳐 조성한 곳이다.
6만여평 숲을 따라 1천400여종의 다양한 식물이 심어져 있다.
인문학과 수목원의 만남을 주제로 동서양의 철학적 이상향이 담긴 소정원들이 다채롭게 조성돼 있다.
특히 4천여 그루의 수국이 심어진 5천여평의 수국정원은 국내 최대 규모로 6월부터 다양한 수국이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하고 있다.
수국은 김건영 대표가 전국을 찾아다니며 수집한 것들이다. 50여종의 희귀 수국도 구경할 수 있다.
축제 기간 수목원을 일반에 개방하고 수국정원에 포토존 등을 마련했다.
입장료는 해남군민 4천원, 관광객 5천원이다.
수국은 6월 중순경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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