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여자 장애인 노르딕스키의 간판 서보라미(33)가 실업팀 창성건설에 입단했다.
2015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장애인 체육 실업팀을 창단한 창성건설은 3일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국가대표인 서보라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창성건설은 작년 평창 동계패럴림픽 때 한국인 최초로 금메달을 땄던 남자 노르딕 간판 신의현(39)을 영입한 데 이어 남녀 국가대표 주축 선수를 모두 보유하게 됐다.
고교 3학년 재학 중이던 2004년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사고로 하반신 마비 장애를 겪은 서보라미는 국내 1호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다.
2008년 크로스컨트리 스키에 입문한 서보라미는 2016년 장애인동계체전 2관왕, 2017년 같은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또 동계패럴림픽에는 2010년 밴쿠버 대회와 2014년 소치 대회, 2018년 평창 대회까지 3회 연속 출전했다.
서보라미를 영입한 배동현 창성그룹 부회장은 2012년 대한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 회장을 맡으면서 서보라미의 선수로서 능력과 인성을 높게 평가해왔다.
창성건설은 아울러 서보라미와 함께 선수들의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장애인노르딕스키연맹의 유기원 트레이너를 코치로 영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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