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날' 20주년 행사…코스틸 안도호 대표이사 은탑산업훈장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정승일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제20회 철의 날' 행사에서 "철강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지만, 재도약을 위해 적극 대응해 나가자"고 밝혔다.
정 차관은 이날 행사에서 철강산업이 글로벌 보호무역 확산, 수요산업 침체,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진단한 뒤 ▲ 환경·안전 선제적 투자 ▲ 철강소재 혁신 ▲ 통상환경 변화 대응 등을 당부했다.
정 차관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개발과 설비투자를 확대하고 안전시설 개선을 통한 안전한 일터를 구축해야 한다"며 "초경량·고강도·초내열 소재 개발 등 철강소재의 선제적 혁신으로 제조업 르네상스를 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철의 날 행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용광로인 포항제철소에서 쇳물이 처음 생산된 날(1973년 6월 9일)을 기념해 2000년부터 매년 열려왔다.
올해 20회째를 맞은 가운데 한국은 조강생산 세계 5위의 철강 대국이다.
이 자리에는 최정우 한국철강협회장 등 철강업계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코스틸 안도호 대표이사 등 29명이 철강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정부 포상을 받았다.
안 대표이사는 신형상 강섬유 기술개발을 통한 수출 증대 등에 기여한 공로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포스코[005490] 정송묵 부장은 철강산업에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최초로 적용한 공로 등으로 동탑산업훈장을, 환영철강공업 이방섭 노조위원장은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 등으로 노조위원장으로선처음으로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