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코리도 페르 꺾고 8강서 '흙신' 나달과 격돌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테니스 남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4천266만1천 유로·약 567억원) 8강에 안착했다.
조코비치는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 단식 16강전에서 얀 레나르트 스트러프(45위·독일)를 3-0(6-3 6-2 6-2)으로 이겼다.
지난해 윔블던을 시작으로 US오픈, 호주오픈까지 최근 메이저 대회 3개를 연달아 제패한 조코비치는 메이저 대회 25연승을 질주했다.
그는 8강에서 파비오 포니니(12위·이탈리아)-알렉산더 츠베레프(5위·독일) 대결의 승자와 맞붙는다.
니시코리 게이(7위·일본)는 5세트 접전 끝에 브누아 페르(38위·프랑스)를 3-2(6-2 6-7<8-10> 6-2 6-7<8-10> 7-5)로 꺾고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그를 기다리는 선수는 '흙신'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다.
니시코리는 상대 전적에서 나달에게 2승 10패로 열세다.
두 번의 승리도 하드코트에서 따낸 것이고, 클레이코트에서는 한 번도 나달을 넘지 못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애슐리 바티(8위·호주)가 소피아 케닌(35위·미국)을 2-1(6-3 3-6 6-0)로 제압하고 8강에 올랐다.
이전 라운드에서 세리나 윌리엄스(10위·미국)를 꺾었던 케닌은 16강 문턱을 넘지 못하고 탈락했다.
바티의 8강 상대는 매디슨 키스(14위·미국)로 정해졌다.
키스는 16강에서 카테리나 시니아코바(42위·체코)를 2-0(6-2 6-4)으로 완파했다.
시니아코바 역시 이전 라운드에서 세계 랭킹 1위인 오사카 나오미(일본)를 꺾었지만, 이변은 16강까지였다.
두 선수는 2번의 맞대결에서 1승 1패로 팽팽했다.
다만 지난 2017년 프랑스오픈에서 펼쳐진 맞대결에서는 키스가 바티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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