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기준 도로현황…10년 전보다 도로 6.2%↑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우리나라에는 도로 3㎞ 꼴로 교량이나 터널이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도로 교량 및 터널 현황을 집계한 결과 도로 연장은 총 11만714㎞로, 10년 전인 2009년보다 6.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도로 시설물도 늘어나 교량은 총 3만4천297개(3천452㎞), 터널은 총 2천566개(1천897㎞)로 10년 전보다 각각 34.5%, 108.5% 증가했다.
도로 3㎞마다 터널이나 교량이 놓인 셈이다. 전체 도로 연장에서 교량과 터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4.8%로 나타났다.
국내 최장 교량은 영종도와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11.86㎞), 최장 터널은 서울양양고속도로 구간에 위치한 인제양양터널(10.96㎞)로 조사됐다.
지난해 준공된 교량은 현수교인 노량대교(남해군)와 사장교인 장자교(군산시), 레고랜드진입교량(춘천시) 등 3개를 포함해 총 77개로 늘었다.
해상교량은 연도교(섬과 섬 연결)인 선유교(무녀도∼선유도)와 장자교(장자도∼선유도), 연륙교(육지와 섬 연결)인 노량대교(하동 금남 노량∼남해 설천 노량), 일반해상교(육지와 육지 연결)인 동백대교(전북 군산∼충남 서천) 등 4개가 새로 놓여 총 136개로 늘었다.
관련 통계는 국토교통통계누리(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고, 세부 정보는 교량 및 터널 현황정보시스템(bti.kict.re.kr)에서 볼 수 있다.
d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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