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낚시꾼 스윙'으로 유명한 최호성(46)이 13일 개막하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4일 "올해 대회에 한국과 중국, 일본, 미국 등 9개 나라에서 14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며 "총상금도 지난해보다 2억원 늘린 12억원으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13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용인시 88 컨트리클럽 서코스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코리안투어 선수 92명,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 18명, 중국골프협회(CGA) 20명 등 한국과 일본, 중국 등 3개국 상위 랭커들이 대거 나온다.
코리안투어 선수로는 지난해 우승자 박상현(36)을 비롯해 상금 1위 이태희(35),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서형석(22) 등이 출전하고 황중곤, 강경남, 김형성, 김경태, 이상희 등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활동하는 선수들도 참가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일본에서 활약하는 최호성과 지난해 JGTO 상금 3위 이나모리 유키(일본)가 출전하고, 중국에서도 이번 시즌 상금 순위 상위 5명이 모두 나오기로 했다.
올해 3월 유러피언투어 메이뱅크챔피언십 우승자 스콧 헨드(호주)와 세계적인 장타자 팀 버크(미국)도 팬들의 흥미를 끌 만한 선수들이다.
외국에서 열린 장타 대회에서 474야드를 기록한 적이 있는 버크는 대회 개막 전날인 12일 오후 4시 이벤트 형식으로 진행되는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도 출전한다.
롱 드라이브 챌린지에는 버크, 헨드, 김봉섭, 박배종, 김홍택, 김대현과 일본, 중국 선수도 한 명씩 총 8명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다.
하나은행이 후원하는 자폐성 발달장애 프로골프 선수 이승민(22)도 이번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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