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쌍용자동차가 4년 만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티볼리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놨다.
쌍용차[003620]는 4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베리 뉴 티볼리'(Very New TIVOLI)를 공개하고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베리 뉴 티볼리는 스포티하고 강렬한 인상을 주는 디자인으로 외관이 바뀌었다.
18인치 다이아몬트커팅휠이 적용되고, 휠플래티넘 그레이(Platinum Grey)와 체리레드(Cherry Red) 색이 추가됐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신차 수준으로 변화했다고 쌍용차는 소개했다. 센터페시아가 대시보드 중앙 태블릿 타입으로 바뀌었고 천연가죽시트는 버건디 투톤, 소프트 그레이 색상을 선택할 수 있다.
새로 개발한 1.5ℓ 터보 가솔린 엔진이 쌍용차 처음으로 적용돼서 최고출력 163ps/5,500rpm, 최대토크 26.5kg·m/1,500∼4,000rpm를 낸다.
1.6ℓ 디젤엔진의 성능도 최고출력 136ps/4,000rpm, 최대토크 33.0kg·m/1,500∼2,500rpm로 크게 향상됐다.
두 엔진 모두 볼보, 푸조, 미니 등 글로벌 메이커의 다양한 모델을 통해 검증 받은 아이신(AISIN AW)사의 GENⅢ(3세대)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다.
주행환경에 따라 노말, 스포츠, 윈터 모드를 선택할 수 있고, 연비 향상을 위해 공회전 제한시스템이 장착됐다. 앞차 출발 알림(FVSA), 부주의 운전경보(DAA), 탑승객 하차 보조 등 안전기술도 적용됐다.
디지털 인터페이스 블레이즈 콕핏(Blaze Cockpit)은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와 9인치 AVN이 조합돼있다.
동급 최대 9인치 HD 스크린을 통해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 미러링도 할 수 있다.
키를 갖고 멀리 떨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도어 기능도 있다.
가격은 가솔린 모델 ▲V1(M/T) 1천678만원 ▲V1(A/T) 1천838만원 ▲V3 2천50만원 ▲V5 2천193만원 ▲V7 2천355만원, 디젤 모델 ▲V1 2천55만원 ▲V3 2천240만원 ▲V5 2천378만원 ▲V7 2천535만원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동급 시장에서 새로운 모델들이 경쟁적으로 출시됐지만 티볼리는 판매 1위를 유지했다"며 "새 모델은 강력해진 파워트레인이 선사하는 주행의 즐거움, 동급 최초의 디지털 인터페이스와 향상된 최첨단 주행안전기술로 더욱 많은 사람들의 'My 1st SUV'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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