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연합뉴스) 김영인 기자 = 강원 원주시 신림면 황둔리 매봉산에 조성한 국내 첫 산악자전거(MTB) 복합 파크 개장을 기념하는 전국대회가 열린다.
원주시는 8∼9일 '제1회 원주시장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를 매봉산에서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산악자전거연맹에서 주관하는 이번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관계자 등 600여 명이 참가한다.
첫날인 8일에는 다운힐 경기에 이어 9일에는 크로스컨트리 경기가 열린다.
원주시가 12억원을 들여 조성한 산악자전거 파크는 지난달 4일 개장했다.
크로스컨트리 코스를 비롯해 엘리트와 다운힐, 장애물 등 4개 코스가 갖춰졌다.
자연 그대로 산악지형을 타는 크로스컨트리 코스는 기존 임도 29㎞를 활용하고 추가로 5㎞를 신설해 34㎞로 조성됐다.
내리막길을 질주하는 다운힐 코스 5㎞는 상·중·하급으로 구분했다.
인공 장애물을 헤쳐나가는 장애물 코스는 0.7㎞ 구간에 설치됐다.
선수들이 이용하는 난도 높은 엘리트 코스는 4.5㎞ 구간이다.
또 매봉산 입구에 있는 창평분교를 리모델링해 사무실과 숙박동, 샤워장, 자전거 수리시설 등을 설치했다.
이곳에는 산악자전거 연습을 할 수 있는 펌프트랙을 갖춰 시민과 학생을 대상으로 무료교육을 한다.
시는 9월에는 산림청장배 전국 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kimy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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