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해남 우수영의 명물, 울돌목 숭어를 맨손으로 잡는 체험행사가 열린다.
해남 우수영문화마을주민협의회는 오는 8일 문내면 우수영여객선터미널 내 체험장에서 보리숭어 맨손 잡기 행사를 개최한다.
4∼6월 보리 이삭이 익을 무렵에 잡혀 보리숭어라 불리는 이 숭어는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올라 달고 차진 맛이 일품이다.
특히 우수영 숭어는 거센 조류의 울돌목 바다를 거슬러 오기 때문에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한 식감이 으뜸이다.
숭어 맨손 잡기 행사는 오전 11시, 11시 30분, 오후 4시 30분, 5시에 열린다. 참가비는 3천원이다.
30분 제한시간에 잡을 수 있는 만큼 가져갈 수 있다.
1만원을 내면 숭어 잡기 체험부터 직접 잡은 숭어회를 떠주고, 먹을 수 있도록 양념 등을 제공한다.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인 뜰채 숭어잡이도 진도대교 교각 옆에서 관람할 수 있다.
지난 4월초 시작된 뜰채 숭어잡이는 울돌목 해상에서 뜰채를 이용해 숭어를 잡는 방법으로 물때에 맞춰 인근 지역 어민들이 고기잡이한다.
이와 함께 우수영 관광지에서는 다음 달 28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명량 역사체험마당이 열린다.
각종 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운영된다.
chog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