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점 차 극강팀' SK, 키움에 2-1 승리…최정 결승타

입력 2019-06-04 21:33  

'1점 차 극강팀' SK, 키움에 2-1 승리…최정 결승타
SK, 올 시즌 1점 차 승부 17승 1패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프로야구 KBO리그 SK 와이번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짜릿한 9회 역전승을 거두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SK는 4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SK와 홈 경기에서 9회 초에 터진 최정의 적시타로 2-1로 신승했다.
SK는 올 시즌 열린 18차례 1점 차 승부에서 17승 1패의 강한 면모를 보였다.
SK는 4회 말 키움에 선취점을 내줬다. 3회 말 투구 도중 오른팔에 타구를 맞았던 선발 투수 이케빈이 흔들렸다.
이케빈은 키움 선두 타자 제리 샌즈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뒤 박병호, 장영석에게 연속 볼넷을 허용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바뀐 투수 박민호가 후속 타자 김규민을 6-4-3 병살타로 막으면서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SK는 0-1로 밀린 8회 초에 동점을 만들었다. 고종욱, 최정의 연속 안타와 제이미 로맥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김재현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그러나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후속 타자 이재원이 헛스윙 삼진, 나주환이 우익수 뜬 공으로 고개를 숙이며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SK는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KBO리그 최고의 마무리 투수인 키움 조상우를 무너뜨렸다.
배영섭과 김성현이 무기력하게 아웃된 가운데 김강민, 고종욱이 연속 안타를 터뜨려 2사 1, 2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최정이 조상우의 바깥쪽 변화구를 건드려 좌전 적시타를 터뜨리면서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SK는 9회 말에 마무리 투수 하재훈을 투입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경기를 마쳤다.
결승타의 주인공 최정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고종욱은 5타수 3안타, 정의윤은 3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cycl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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